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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doc life in USA

미국포닥 H1B 비자 발급 과정

요 근래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당연히 나는 8월초에 공식 오퍼 및 채용이 되고, J1 비자로 나갈것이라고 생각했고 미국 교수님도 그렇게 언급했었다.

 

그런데! 비자 준비를 위해 미시간 대학교 담당 직원과 비자 담당 변호사? 분과의 준비과정에서.. 나는 J1 비자 발급이 아니라고 했다(두둥).

그 이유인 즉슨, 내가 미시간 대학교에 고용된 포지션이 Postdoctroal fellow가 아닌 Researh Area Specialist Intermediate인 것이다..! 저게 뭔고 했더니 우리나라에는 잘 없는 박사 연구원(포닥이 아닌) 개념인것 같다. 포닥과 연구교수 중간의 직책..?

 

그러다보니, 포닥까지는 방문 연구원(잠시 있다 가는 사람)으로 간주되어 visiting 비자인 J1 비자를 발급하나, 나는 정식 staff position이라서 J1 비자가 안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나는 갑작스럽게 H1B 비자로 변경이 되어 준비를 하게 되었다.

실제로 찾아보니 미국 내셔널 랩에 포닥으로 가는 사람들이 종종 취업 비자인 H1B를 받고 나간다고 한다.

 

H1B 비자는 J1 비자와 달리 신청 기간이 더 길고, 서류가 복잡하다.

우선, 내가 공부한 H1B 비자의 특징으로는

 

- H1B 비자는 취업비자이며, 기본 3년에 연장하면 6년까지 가능하다(무조건 스폰서가 되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

- J1 비자와 달리 한국에 돌아와서 2년간 머물러야 한다는 조항이 없다.

- 일반적인 H1B 비자(기업 취직)는 4월에만 신청 받고 1년에 H1B 비자를 발급해주는 인원이 고정되어 있다(운 안좋으면 떨어짐)

- 그러나 대학교나 내셔널 랩과 같은 기관에서는 예외적으로 1년중 아무대나 신청 가능하고 심사가 가능하다.

- 보통 4달~1, 2년까지 심사 기간이 걸리는데 프리미엄 서비스(2500달러 ㄷㄷ)를 내면 15일 이내로 결과를 받을 수 있다(나도 그렇고 보통 기관에서 내줌)

- J1비자는 2년간 세금 면제 협약이 있지만 H1B 비자는 없다 (ㅠㅠ)

 

정도이다. J1비자와 장단점이 확실히 나타난다. 개인적으로 미국에 조금 더 머물거나 자리잡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H1B가 더 나으며, 정말 포닥으로 1~2년 있다 돌아올 생각이면 J1 비자가 낫지 싶다.

 

보통 H1B 비자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공식 오퍼를 받는다(정식 채용이 됨)

 

2. I-129 신청서를 작성한다(I-797을 받기 위함)

 - I-129 신청시 필요한 서류들: 학위증명서, 학위 평가서(미국 외 기관에서 학위 받은 경우), 성적증명서, 여권사본, 최근 3달 급여명세서(있을 시), 그외 과거 미국 비자를 받았을 경우의 서류들(난 해당 안되서 제출 x, ESTA는 취급 안하는듯).

*신청서는 보통 기관 담당자가 작성하기 때문에, 신청서에 기입되는 내 정보들을 알기위해 설문지? 같은 리스트를 꽤 많이 작성해서 줬다.

 

3. I-907 신청서를 작성한다(프리미엄 서비스 신청서로 2500달러 필요함, 오래 기다려도 되면 안내도 됨)

 

4. I-797이 나오면 DS-160을 신청한다

 

5. DS-160이 신청되면 미 대사관에 H1B 비자 신청 및 인터뷰 신청(면제신청 또한)을 한다

 

6. 최종 비자 발급 받는다.

 

현재 나는 4번을 기다리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라 I-797이 최대 15일이내에 결과가 나온다는데 현재 1주일 가량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