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ried life

자기 관리의 중요성

이나바라기 2024. 5. 28. 20:22

요즘 근황을 정리하고자 오랜만에 글을 쓴다.
올초에는 정신없이 바빴다면 요즘은 한가하면서도 바쁜일상이다.

연구실에서는 곧 미국 나갈 포닥으로 존재감 약한 논문만 조용히 쓰는 유령같은 존재이고,
친구들도 다들 우리 동네를 하나둘 떠나가서 아내와 보내는 시간이 부쩍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박사과정 말때 1~2년간 운동도 안하고 스트레스만 받던 망가진몸을 요즘 다시 살리는 중이다.
아내도 미국 나가기 전까지 나와 같이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자기관리 중에 있다 ㅎㅎ

운동의 경우, 나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테니스를, 아내는 급 땡겨진? 골프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그외 운동시간은 같이 헬스를 다니는 아주 바람직한 삶을 보내고 있다.

내 하루 루틴은 기상-출근-논문-테니스-헬스-퇴근-영어화상수업-잠 으로 이루어진다.
테니스와 영어수업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진행된다.

사실 미국 포닥의 경우, 메일로 오퍼는 확실히 왔지만, 나를 뽑기위한 미국 프로젝트가 행정차원에서 계속 딜레이가 되서, 공식 비자 관련 서류가 아직 안오는 중이다..
우리 교수님은 거의 100% 갈테니 맘 놓고 논문이나 쓰다가 가라고 하시지만,
정작 나는 생각보다 심리적으로 압박이 많다.
그 압박의 대부분은 나 자신보다 나와 관련된 주위 사람들이긴 하지만.. 운동을 하면 이런 걱정이 땀과 함께 조금씩 사라져서 기분은 상쾌하다.

이 두서없는 글의 결론은,
요즘 운동해서 몸도 건강해지지만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내랑 같이 하는 운동은 정말 재밌다!
빨리 미국 포닥 나가고 싶다!
논문 열심히 쓰자!
끝!